中, '디 워' 배급권 갈등 조짐

윤여수 기자  |  2007.11.06 12:50


영화 '디 워'의 중국 배급권을 둘러싸고 현지 배급사 사이에 갈등이 일 조짐이다.

영화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터는 6일 미국 샌타모니카에서 열리고 있는 아메리칸필름마켓(AFM) 일일 소식지를 통해 "영화 '디 워'의 중국 배급권과 관련해 현지 배급사 사이에 갈등의 싹이 트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5월 칸 필름마켓에서 이미 중국의 에이브리오사가 '디 워'의 중국 배급권과 관련한 '딜 메모'(정식 계약 전 여러 조건 등에 합의한 뒤 주고받는 문서)를 한국의 투자배급사인 쇼박스와 교환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 국영 차이나필름그룹이 이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차이나필름그룹이 지난 10월31일 AFM이 문을 열기 일주일 전 영구아트측에 자신들과 직접 거래를 하자는 제안을 해왔다고 전했다.

이에 에이브리오사는 '디 워'의 제작사 영구아트측이, 쇼박스와 주고받은 '딜 메모' 등을 위반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에이브리오사가 '디 워'에 대한 권리를 보호받기 위한 방안을 모색 중이며 "중국 영화저작권보호협회와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당초 에이브리오사는 내년 설 시즌에 '디 워'를 중국에서 개봉하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이 또한 순조롭지 않을 전망이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쇼박스측이 "영구아트측과 커뮤니케이션에 착오가 있는 것 같다"면서 더 이상 자세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영구아트측은 "중국 배급판권과 관련해서는 쇼박스와 우리가 함께 그 권리를 갖고 있다"면서 "중국 차이나필름그룹으로부터 제안이라기보다는 관심 표명 정도의 언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개봉 조건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현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쇼박스측은 "이 문제는 차이나필름그룹 내부의 문제인 것 같다"면서 "중국에서 대규모 배급을 할 수 있는 회사가 많지 않기 때문에 벌어진 일인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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