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엔터네이너 박경림이 이번엔 뮤지컬 프로듀서에 도전한다.
박경림은 오는 16일부터 서울 종로구 흥인동 충무아트홀에서 공연될 뮤지컬 '헤어 스프레이'의 공동 프로듀서로 나선다. '헤어 스프레이'는 지난 2002년 8월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뒤 흥행과 작품성 면에서 동시에 성공을 이끌어 낸 뮤지컬로 2003년 미국 뮤지컬계의 최고 권위 시상식인 토니상 시상식에서 '최고 뮤지컬상'을 포함, 무려 8개 부문을 석권한 바 있다. 한국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경림은 7일 오후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갖고 "지난 2003년부터 2년 간 미국 뉴욕에서 유학할 때 60여편의 뮤지컬을 150~160번 정도 봤는데, 여러 작품 중에서도 '헤어 스프레이'가 너무 좋아 이 뮤지컬만 15번 정도 봤다"며 말문을 열었다.
박경림에 따르면 자신은 이번 뮤지컬의 배우 캐스팅은 몰론 티켓 판매 전략에서부터 홍보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부문에 관여했다.
박경림은 "정준하 오빠도 이번 뮤지컬에 출연 하는데, 이 작품이 많은 분들께 즐거움을 드렸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박경림은 "제가 지난해 MBC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내년에는 뮤지컬에 도전할 것'이라고 선언했는데 이 말을 지키게 돼 기분이 좋다"며 "3~4년 뒤에는 직접 뮤지컬을 제작하고 싶기도 하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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