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인순이' 1회를 2번 찍는 기분으로"

김수진 기자  |  2007.11.08 09:21

2년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탤런트 김현주가 드라마에 대한 열정에 불타고 있다.

김현주는 7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미니시리즈 '인순이는 예쁘다'(극본 정유경ㆍ연출 표민수)에서 주인공 '인순이'를 연기한다.

고교시절 우연히 살인이라는 죄를 저지르게 된 인순이가 출소이후 세상에서 경험하게 되는 냉대와 시련의 삶을 그린 이 드라마. 인순이의 상처받은 내면은 작품 전반에 걸친 인순이 김현주의 내레이션으로 처리된다.

김현주는 독백을 위해 드라마 촬영 외에 별도의 후시녹음을 감행하고 있다.

김현주 소속사측은 "김현주가 한번은 드라마 촬영을, 또 한번은 내레이션을 녹음하며 회당 두 번의 공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2년동안 쉬었던 만큼 김현주가 드라마에 대한 의욕으로 불타고 있다. 촬영장에서도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즐겁게 임하고 있다. 작품 전 생활과는 다른 사람으로 느껴질 정도로 몰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 결과 김현주는 첫 방송이후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냈다.

시청자들은 "김현주의 잔잔한 내면연기가 압권이다"고 찬사를 보내고 있다.

한편, '인순이는 예쁘다'는 시청률회사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 결과, 전국 일일 시청률 5.4%라는 한자릿 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작인 남북합작 드라마 '사육신'이 마지막 회방송분에서 2.2%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약 2배의 시청률을 기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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