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한국에서 영화 만든다

윤여수 기자  |  2007.11.08 11:10

할리우드의 메이저 스튜디오가 한국에서 영화를 만든다.

20세기폭스사가 계열사인 폭스 아토믹을 통해 한국에서 처음으로 영화를 만든다고 영화 전문지 버라이어티 온라인판이 8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폭스 아토믹은 한국계 미국 프로듀서인 로이 리의 버티고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경찰 스릴러물을 한국에서 제작한다.

이 영화는 영화 '스텝업'(사진)에 출연한 채닝 테이텀이 주연하는 작품으로 '컨피던스'의 작가 더그 정의 시나리오를 스크린으로 옮긴다. 미국 경찰관이 한국의 범죄 세계에 뛰어들기 위해 범죄자와 손을 잡고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에 따라 한국의 직배사를 두고 있는 20세기폭스사가 향후 한국 영화계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 지도 주목된다.

20세기폭스는 지난 4월 한국의 쇼박스와 한국영화 공동 투자 및 배급에 대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또 지난 추석 시즌에는 '상사부일체'를 배급하기도 했다.

그 동안 충무로에는 20세기폭스가 한국 지사를 통해 한국영화 제작에 나설 것이라는 소문도 나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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