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환' 이대학, 이틀째 침묵..외부 연락 두절

윤여수 기자  |  2007.11.10 17:08


성전환 수술을 받고 '이시연'으로 개명한 배우 이대학이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 이틀째 외부와 연락을 끊고 있다.

이대학은 9일 자신의 성전환 사실이 알려진 뒤 최근 출연작 '색즉시공 시즌2' 제작사인 두사부필름 관계자와 이날 오전 통화한 뒤 침묵하고 있다.

그 만큼 성전환 사실이 알려진 데 따른 부담감과 당혹스러움이 큰 것임을 말해준다고 주위 사람들은 말하고 있다.

두사부필름의 한 관계자는 10일 "어제 통화에서 그가 적잖이 당황하고 있음을 느꼈다"면서 "아직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대학은 자신의 성전환과 관련해 이 관계자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색안경을 끼고 나를 바라보지 않을까 조심스럽다"고 전하기도 했다.

영화 '두사부일체'와 '색즉시공' 등에 출연해 여성적인 역할로 관객에게 낯익은 이대학은 올해 봄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자신의 이름도 '이시연'이라는 이름으로 바꿔 영화 '색즉시공 시즌2'의 크레딧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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