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이산'의 '영조' 이순재가 조선시대의 성군으로 평가받는 정조를 다루는 드라마이다보니 정치권에서 접근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순재는 14일 오후 경기도 용인 MBC문화동산에서 열린 '이산'의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역사드라마가 화제가 되면 정치권에서 기웃거리기 마련"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순재는 "그 동안 사극들은 나라를 세우는 창업이나 왕권 확보 개념이 컸을 뿐 통치의 개념이 크지 않아 현대 정치와의 관련성이 거의 없었다"며 "왕의 통치 철학, 영향 등을 다루는 만큼 본의 아니게 한 마디 한 마디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스스로 그 같은 의도를 갖고 연기한다"며 "세손을 가르치는 통치 철학에 중점을 둬 영조를 연기하고 있다. 영조가 정조에게 가르치듯 국민을 바라보고 행복하게 만드는 정치, 국민의 입가에 미소를 떠오르게 하는 대통령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순재는 "정조가 10년만 더 통치했다면 조선의 근대가 달라지지 않았겠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극중에서 앞으로 정조가 등극하게 되면 역사적 정치적 비전도 함께 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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