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軍입대, 코요태-방송가 대책마련 '급돌입'

길혜성 기자  |  2007.11.15 11:16


혼성 3인조 그룹 코요태의 리더 김종민의 15일 입대에 따라 코요태 및 방송가 모두 갑작스레 바빠지게 됐다. 김종민의 공백을 메울 후속 대책을 급히 마련해야되기 때문이다.

우선 지난 10월 초 9.5집을 발표하고 현재 타이틀곡 '사랑공식'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코요태는 김종민의 입대와 함께 이번 주 잡혀있던 16일 KBS 2TV '뮤직뱅크', 17일 MBC '수능생 위로 콘서트-수고하셨습니다', 18일 SBS '인기가요' 출연을 모두 취소했다.

하지만 코요태는 '사랑공식'의 방송 활동을 완전 접지는 않을 계획이다. 코요태 소속사 관계자는 15일 "현재 '사랑공식'이 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다, 코요태도 오랜만에 활동을 재개한터라 김종민을 공백을 메울 대책을 찾은 뒤 방송 활동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코요태 측은 '사랑공식'에서 김종민이 맡았던 부분까지 리드 보컬인 신지가 부르는 방안 및 김종민과 친분이 가수를 정중히 섭외, 이 가수를 당분간 코요태와 함께 무대에 서게 하는 안을 놓고 심사숙고 중이다.

방송계 역시 마찬가지다. 김종민이 입대 직전까지도 지상파 3사를 넘나들며 여러 오락프로그램 패널리스트로 맹활약해 왔기 때문이다.

김종민이 노홍철과 함께 고정 패널리스트로 나서 왔던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의 한 관계자는 "오는 12월 초 방송분까지 이미 녹화를 마쳐 약간의 시간적 여유가 있긴 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김종민을 대신한 패널을 섭외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종민이 고정 출연중인 KBS 1TV '위기탈출 넘버원', 2TV '해피선데이'의 '1박 1일' 코너, 2TV '스펀지 2.0' 등도 현재 후임자 물색에 돌입한 상태다.

한편 김종민은 15일 충남 논산육군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이후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법원에서 26개월 간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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