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소리 내연남' 정씨 측근 "박철에게 먼저 고백했다"

김태은 기자  |  2007.11.16 19:03
지난 8일 간통협의로 일산경찰서에 조사를 받으러온 정씨 ⓒ홍봉진 인턴기자

옥소리와 내연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져 경찰조사 중인 팝페라가수 정모씨의 최측근이 정씨가 이미 박철에게 불륜을 스스로 고백하고 용서를 구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유명 기업의 동북아시아 사장으로 있는 심모씨는 16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곁에서 보기 안타까워, 자신의 자리를 걸고 정씨의 입장을 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씨와 오랫동안 의형제같이 지내며 신앙생활을 같이 해왔으며, 이번 사건 후 유일하게 연락을 하고 지내는 사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씨가 옥소리씨와 사귀며 몰래 간통하다가 걸린 것이 아니며, 얼마 지나지 않아 죄책감에 의해 스스로 고백하고 용서를 빌었고 박철씨에게 녹취까지 허용했다"며 "기사가 터지기전 이미 개인적으로는 박씨에게 용서를 받았던 지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옥씨가 한 외국인을 보호하기 위해 이미 지난 1년전 일을 다시 끄집어 내어 이용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또 "정씨가 순진하게도 지속적이며 집요한 유혹에 흔들려 순간적으로 판단력을 잃고 잘못된 사랑을 했을 뿐 사랑을 조건으로 돈을 요구한 적이 절대 없다. 돈을 요구해 헤어졌다 말에 말문이 막힌다"며 "이미 충분한 돈과 후원을 받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박씨나 옥씨보다 훨씬 유명한 음악가가 무엇이 부족하여 돈을 요구했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결혼을 목적으로 환심을 사기 위해 집요하게 스스로 제공된 선물이나 돈을 정씨가 먼저 요구한 적도, 할 필요도 없었다"며 "사실을 감추려고 한 적도 없고 모든 내용은 경찰서에서 진술했으며 증거 자료를 제출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정씨가 각자 다른 목적을 가진 싸움속에서 이리저리 이용당하며 가슴 앓이를 하고 있다. 이제는 거의 패닉 상태로 우리나라가 낳은 세계적인 예술가를 한 명 잃을까 너무 걱정이 된다"며 "정씨는 항변하기보다는 침묵으로 자책하는 것이 도리라 생각하며 사실들이 사실대로 밝혀질 것으로 믿고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정씨는 감수성이 예민하지만 선하고 바른 생활만 하던 친구로, 한 건강한 청년이 결혼하자는 유혹에 빠져 잠시 판단력을 잃어 사랑을 하게 됐으나 즉시 깨닫고 제자리로 스스로 돌아왔을 뿐 어떤 목적을 위해 옥씨를 만난 적도, 어떤 요구도 한 적도, 또 할 필요도 없었다. 정씨도 이 사건의 피해자"라고 강조했다.

특히 "외국 공연이 더 많은 국제적인 음악가에게 불필요한 출국금지를 통해 외국에서 초청된 행사와 공연에 참여할 수 없게돼 지금까지 쌓아온 신용과 명성을 걱정하며 노심초사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박철은 지난달 9일 옥소리를 상대로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며 같은달 22일에는 간통 혐의로 옥소리와 상대로 지목된 정씨와 이탈리아인 주방장 G씨를 일산경찰서에 형사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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