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정 "궁금하면 미국 보름만 와봐라"

김수진 기자  |  2007.11.21 16:18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혼설에 휩싸인 노현정 정대선씨 부부가 직접 말문을 열었다.

미국 보스톤에 머물고 있는 이들 부부는 22일 발행되는 여성월간지 우먼센스와 현지 전화 인터뷰를 갖고 이혼설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노현정은 지난 13일 오후 모 언론 매체가 노현정 부부가 이혼했다고 보도한 직후, 우먼센스와 나눈 전화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이 같은 보도가 나온 사실을 전해듣고 "아무 문제 없이 잘 살고 있는데 이제 제발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대선씨 역시 "도대체 왜 그러는 것이냐. 세상에, 5월에 아이 낳은 부부가 7월에 이혼을 하겠느냐. 두 달밖에 안돼서?"라고 반문하며 황당해했다.

노현정은 "이혼 얘기가 나올 법한 일이 없다.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여기 와서 보시라. 우리가 어디 있는지, 어느 학교 다니는지 다들 아시잖느냐"면서 "보스턴, 그리 넓지 않다. 여기 계신 분들은 우리 부부 종종 보실 수 있을 텐데. 식당에서도 보고, 아이 데리고 산책할 때도 사람들과 자주 마주친다. 학교에서도 저희 보실 수 있다. 그렇게 궁금하면 여기 보름만 와보라"고 말했다.

노현정은 또 최근 이혼설을 기사화한 언론사에 법적 대응을 한 것과 관련해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소송을 제기했음을 시사했다.

노현정은 또한 "어른들께도 그렇고 주변 다른 분들께도 심려를 끼치는 것 같아 죄송하다"고 밝혔다.

노현정-정대선 씨 부부는 21일 자신들의 이혼설을 허위로 보도했다며 모 언론사를 상대로 서울남부지법에 5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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