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무대포 교사'로 스크린 컴백

윤여수 기자  |  2007.11.22 08:44

배우 김수로가 이번에는 '무대포 교사'가 되어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김수로는 내년 1월 크랭크인을 앞둔 영화 '울학교 이티'(감독 박광춘ㆍ제작 커리지필름)의 주인공으로 나서 색다른 코믹 연기를 펼친다.

'울학교 이티'는 '우리학교 ET'(English Teacher)라는 말에서 따온 제목으로 김수로는 단순무식한 체육선생 역을 맡았다.

가출한 학생을 찾으러 다니고, 공부만 하는 뚱보학생에게 운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함께 뛰어주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남몰래 도와주느라 하루가 너무나도 바쁜 교사다.

하지만 대학 입시 내신 성적을 위해서는 체육 교육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강남 엄마'들의 등살에 떠밀려 학교를 떠나야만 하는 위기에 처하면서 영어선생이 되기로 하면서 해프닝을 벌인다.

영화 '퇴마록'과 '마들렌', '잠복근무'등을 연출한 박광춘 감독은 "상황마다 뛰어난 순발력과 재치를 발휘하고 많은 아이디어를 내는 김수로란 배우에 대한 신뢰를 갖고 있으며 연기에 대한 아이디어를 많이 내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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