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한 권상우가 새 드라마 방송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권상우는 22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못된 사랑'(극본 이유진·연출 권계홍)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권상우는 대기업 회장의 외도로 태어난 아들 강용기 역을 맡았다. 아버지의 반대로 연인 조앤(차예련 분)과 이별한 뒤 인정(이요원 분)과 만나 새롭게 사랑에 빠지는 인물이다.
200여명의 취재진 앞에 선 권상우는 "드라마의 '못된 사랑'이란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든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도 제목이 끌렸고, 내용도 재미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사랑하기 때문에 드라마에서 이요원씨를 많이 괴롭힐 것 같다"며 "다른 드라마와 달리 굉장히 못된 남자로 보여지고 싶다"고 강조했다.
권상우는 "다분히 못된 감정이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못되질 수 밖에 없는 역할을 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못된 사랑'은 지독한 사랑에 빠진 세 남녀의 엇갈린 관계를 그린 정통 멜로물. 다음달 3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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