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9년 만의 정극 데뷔 성적, '일단 합격'

길혜성 기자  |  2007.11.25 10:44

가수 겸 뮤지컬 연기자 옥주현이 정극 데뷔작을 통해, 관계자들을 만족시킬 만한 시청률을 이끌어 냈다.

지난 1998년 여성 4인조 그룹 핑클의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한 옥주현은 지난 23일 밤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의 8부작 TV 무비 '직장연애사' 6화 '미치겠다. 내가 어제 밤 누구랑 잤지?' 편에 출연했다. 옥주현이 정극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선보인 것은 연예계 데뷔 9년 만에 처음이다.

시청률 조사 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미치겠다. 내가 어제 밤 누구랑 잤지'는 평균 시청률 2%(AGB닐슨, 케이블유가구기준)를 기록했다.

OCN측은 25일 "'직장연애사' 2화 때 2.1%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옥주현 출연작이 '직장연애사'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인 것"이라며 "'옥주현 효과'를 톡톡히 누린 셈"이라고 분석했다.

옥주현은 '미치겠다. 내가 어제 밤 누구랑 잤지'에서 직장동료인 김대리(김규민 분)를 좋아하지만 순수하고 소극적인 성격 탓에 고백도 못하는 현주 역을 연기한 바 있다. 옥주현의 첫 정극 출연작인 '미치겠다. 내가 어제 밤 누구랑 잤지'는 25일 밤 12시와 27일 밤 10시 재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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