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나', 한달 만에 '이산' 꺾어

길혜성 기자  |  2007.11.28 07:33
SBS 월화 사극 '왕과 나'가 한 달여 만에 경쟁 드라마인 '이산'과의 시청률 경쟁에서 앞선 모습을 보였다.

'왕과 나'는 지난 27일 방송에서 21.6%(이하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집계 기준)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로써 '왕과 나'는 이날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MBC '이산'(21.5%)을 오랜만에 제쳤다.

또한 지난 8월 말 첫 방영된 뒤 한때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나타내며 월화 드라마의 정상을 굳건히 유지하다, 9월 중순 시작한 '이산'의 상승세에 타격을 받으며 최근 한 달여 동한 '이산'에 뒤쳐진 모습을 보였던 '왕과 나'가 오랜만에 월화 드라마의 1위 자리를 탈환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직전 방송일이었던 지난 26일의 방영분에서도 '이산'에 3% 포인트 넘게 떨어졌던 '왕과 나'의 시청률 재상승에는 최근 들어 이 드라마가 궁중 여인들의 암투를 실감나게 그리고 있는 점도 한 몫을 했다는 평가를 이끌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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