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태어나서 처음으로 담배 피웠다"

파주=전형화 기자,   |  2007.11.28 14:57



'데이지' 이후 2년만에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로 한국영화에 출연하는 배우 전지현이 이번 작품에 출연하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담배를 피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전지현은 28일 오후 경기도 파주 아트서비스센터에서 열린 ‘슈퍼맨이었던 사나이’(감독 정윤철, 제작 CJ엔터테인먼트) 촬영현장 공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사실이 아니라도 스스럼없이 거짓말을 할 수 있는 역이라 극 중에서 담배를 피운다"고 말했다.

전지현은 극 중 자신을 슈퍼맨이라고 믿는 사나이(황정민)를 이용해 휴먼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는 PD로 출연한다.

그녀는 "태어나서 처음 담배를 피웠는데 생각보다 힘들었다. 평상시에도 몸에 나쁜 것과 안좋은 것은 안하려는 주의라서 고생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전지현은 "감독님과 '우리의 꿈은 영화감독과 배우가 아니었어, 건강이었어'라고 농담을 하고는 했다. 그러다 여러 번 담배를 피우게 되면 '감독님, 제 인생의 목표를 아시죠'라고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전지현은 "연기를 위해 몸을 망가뜨려야 하는가, 인생에 있어서 모티프를 포기하면서까지 담배를 피워야할까 생각도 했다"면서 "하지만 연기자가 맡은 역을 위해서 그 캐릭터대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활짝 웃었다.

전지현이 이렇게 담배와의 추억을 이야기하자 곁에 있던 황정민은 "사실은 담배가 아니라 금연초 비슷한 종류였다"면서 "우리 입장에서는 솔직히 담배를 피운게 아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한편 '블러드 라스트 더 뱀파이어'로 할리우드에 진출한 전지현은 "영화 후반작업과 CG가 길어져 내년 여름방학에 미국에서 개봉하고 아시아권에서 개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는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의 작품으로 자신이 슈퍼맨이라고 믿는 사람과 그를 이용해 휴먼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는 PD가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80% 가량 촬영이 진행됐으며 내년 상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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