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와 데이트'는 얼마? 경매 나와

원더걸스와 저녁, 김대중 전 대통령 친필 휘호 도자기 등 자선경매

백진엽 기자  |  2007.11.29 09:41
대한민국에 '텔미' 열풍을 몰고 온 소녀그룹 원더걸스와의 데이트가 자선경매로 진행된다.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은 29일부터 소녀그룹 '원더걸스'와의 저녁식사 데이트를 1000원 경매로 진행한다. 내달 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경매는 최고가를 제시하는 총 5명에게 낙찰의 행운이 돌아가며, 낙찰자는 12월 9일 저녁 원더걸스와 저녁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와 MBC가 공동 주최하는 '함께하는 세상, 명사들의 사랑 나눔' 캠페인 일환으로 진행되는 자선경매. 각계각층의 유명 인사들이 기부한 시간과 애장품을 경매에 부쳐 그 수익금은 부모 없이 조부모와 힘겹게 살아가는 조손가정을 위해 쓰일 계획이다.

이번 자선경매는 '명사들의 사랑나눔' 두번째 행사로, '원더걸스와의 저녁식사 데이트' 외에도, '조훈현 9단과의 바국 대국 한판', 'JK김동욱과의 연말 콘서트 데이트'가 타임경매로 진행된다. 바둑황제 조훈현 9단과의 단독 대국의 기회는 물론, JK김동욱과의 연말 콘서트 현장 투어와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데이트 상품이다.

이 외에도 가수 인순이의 데뷔 30주년 기념 코트, 이준익 감독의 친필사인 모자, 팝페라테너 임형주의 국내 미발매 음반, 심형래 감독의 친필사인 모자와 포스터, 하하, 백지영, 베이지의 패션소품 등 연예인들의 애장품이 나온다.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친필 휘호 도자기, 프로골퍼 신지애의 드라이버, 박승 한국은행 전 총재의 골동품,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풍경화 등 명사들의 애장품 25여점이 1000원 경매로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경매는 옥션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벤트페이지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며, 모든 경매물품은 1000원 시작가로, 경매 마감시간에 맞춰 최고 입찰 가격을 제시한 입찰자가 낙찰받는 방식이다.

한편, 옥션은 지난 1차 경매로 산악인 엄홍길, 애니밴드 진보라, 전문 포토그래퍼 조선희와의 데이트 상품과 이효리, SG워너비, 조승우의 친필 사인이 담긴 애장품 경매를 진행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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