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극비 귀국 "당분간 활동없다"

김원겸 기자  |  2007.12.01 13:29
가수 아이비가 캐나다 공연을 마치고 극비리에 귀국했다.

아이비는 지난 11월30일 오후 6시께 인천공항을 통해 캐나다 벤쿠버에서 비밀리에 귀국했다. 아이비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열린 'K-POP 3色' 공연에 DJ DOC, 테이와 함께 참여해 공연을 벌였다.

아이비는 캐나다에 동행한 두 명의 매니저와 함께 인천공항에 도착, 기다리고 있던 소속사 관계자의 차량을 이용해 자택으로 바로 이동했다.

아이비는 당초 공연에 참여한 다른 가수들과 함께 공연 직후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어렵게 공식 무대에 섰던 만큼 현지에서 시간을 갖고 휴식을 취했다.

아이비는 전 남자친구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지만 지난 11월23일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한류콘서트 무대에 섰다.

이 공연은 사건 이전부터 예정되어 있던 것으로 아이비는 참여 여부에 대해 심사숙고했지만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연을 펼쳤다. 비교적 밝은 모습으로 노래를 부르며 눈물을 보인 비친 그는 그 동안 겪은 마음고생을 털어놓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아이비 측은 이번 캐나다 공연이 공식적으로 활동을 재개한 것이 아니라며 더 이상의 공식 활동은 없다고 밝혔다. 아이비 측은 "이번 캐나다 공연은 예정되어 있던 것이라 참여했지만 당분간 외부 활동은 일절 하지 않을 예정이다. 복귀 시점도 아직까지 정해진 바 없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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