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태국서 가는 곳마다 '인산인해'

김원겸 기자  |  2007.12.03 10:20
빅뱅이 태국 팬들을 위해 사인회를 벌이고 있다. ⓒYG 엔터테인먼트

태국을 방문한 '무서운 아이들' 빅뱅이 현지에서도 '핫 이슈'를 몰고 다니고 있다.

지난 1일 처음 태국을 방문한 빅뱅은 가는 곳마다 수천명의 팬들이 운집, 태국 내 높은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버진미디어 그룹 초청으로 태국을 방문하게 된 빅뱅은 방문 첫날부터 현지 TV와 잡지 인터뷰 등 일정을 소화한 뒤, 방콕 센트럴월드에서 열린 2007 버진 히츠 아시아 어워드(Vergin Hitz Asia Award) 시상식에서 'La La La', '흔들어', '거짓말' 등으로 열정적인 공연을 펼치며 3000여명의 태국 팬들을 열광케 했다.

동행한 빅뱅 관계자에 따르면 빅뱅을 향한 태국팬들의 열정은 대단했다.

빅뱅이 장소를 옮길 때마다 수백명의 팬들이 택시와 승합차, 삼륜오토바이를 타고 빅뱅을 쫓아다니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태국 방문 이튿날인 2일, 500여명의 팬을 상대로 한 팬 사인회에 3000여명의 팬들이 몰려 들어 수많은 언론매체들이 취재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이 같은 빅뱅의 인기는 데뷔 전 제작된 리얼다큐가 태국 방송을 통해 소개되면서부터 시작됐으며, 지난 9월 발표한 첫 싱글 'Dirty Cash'는 한 번의 프로모션도 없이 2주 연속 태국 MTV 인터내셔널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빅뱅은 이번 첫 공식 방문으로 인해 현지에서 더 높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빅뱅은 3일까지 태국에서 빡빡한 일정을 보낸 뒤 5일 오전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거짓말'로 7주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던 빅뱅이 새로운 앨범을 발표하자마자 또 다시 타이틀곡 '마지막 인사'가 각종 온라인차트 1위 자리를 모두 휩쓸고 있으며, 함께 수록된 '바보'와 'But I Love U'도 10위권 안에 랭크돼 '거짓말'을 능가하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빅뱅을 보기 위해 방콕시내의 한 쇼핑몰을 가득 메운 태국팬들 ⓒYG 엔터테인먼트


빅뱅을 보기 위해 방콕시내의 한 쇼핑몰을 가득 메운 태국팬들 ⓒYG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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