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시즌, 나눔의 노래 함께 불러요"

이상우, 엠씨더맥스, 김명식 등 모금 콘서트

이경숙 기자  |  2007.12.04 17:26
↑가수 이상우(왼쪽)와 엠씨더맥스.
한 해를 보내는 계절. 가수들이 우리 사회의 소외층에게 나눔의 노래를 선물하겠다고 나섰다.

가수 이상우는 돋움공동체(대표 이상만)와 함께 21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문화의집(KOUS)에서 송년 음악회를 연다.

1시간 동안 진행될 이 음악회의 부제는 '가슴으로 부르는 노래'. 이상우는 최근 방송 다큐멘터리를 통해 발달장애아인 아들을 키우는 이야기가 공개되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 음악회에서 모인 성금은 돋움공동체를 통해 발달장애우와 가족을 돕기 위한 후원금으로 쓰인다.

돋움공동체는 음악을 통해 정서장애 등 발달장애를 극복하고 모금을 통해 이들의 노력을 돕는 모임이다. 이들은 매월 셋째주 금요일 저녁 '돋움음악회'를 열어 국악ㆍ재즈ㆍ힙합ㆍ댄스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랑의 시'를 부른 그룹 '엠씨더맥스'는 29일부터 31일 저녁 서울 광장동 '멜론악스(MelOn-AX)'에서 열릴 콘서트에서 소외 아동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펼친다.

이들이 모금액을 전달할 한국복지재단(회장 김석산)은 1948년 설립 이후 최근까지 30여만 명 이상의 저소득층 소외 아동들을 후원했다.

8일엔 가난한 결손가정 아이들을 위한 음악회가 열린다. 부스러기사랑나눔회(대표 강명순)는 이날 오후 8시 서울시 신설동 대광고등학교 대강당에서 '들불음악회'를 연다.

이 자리에선 CCM 가수 김명식, 송미애, '소망의 바다'가 공연할 예정이다. 부스러기사랑나눔회는 1986년부터 빈곤 가정의 자활자립과 소외아동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송년회는 8일엔 '들불'로, 21일엔 '돋움'으로, 29일엔 '사랑의 시'로 이어가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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