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최강희·한예슬, 영화홍보 三女三色

전형화 기자  |  2007.12.06 09:04

미녀들은 영화 홍보도 남들과 다르다?

12월 개봉을 앞둔 영화들의 여주인공들이 저마다 특색을 드러내며 다양한 홍보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13일 개봉하는 '싸움'의 김태희와 19일 나란히 개봉하는 '내사랑'의 최강희, '용의주도 미스신'의 한예슬은 매체 인터뷰와 방송에 주력하는 여느 배우들과는 다른 행보로 영화를 알리기에 전념하고 있다.

먼저 '중천' 이후 1년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김태희는 KBS 1TV '체험! 삶의 현장'과 2TV '개그 콘서트'에 출연했다. 전통적인 영화 홍보를 위해 나가기 마련인 '상상플러스' '야심만만' '놀러와' 등 토크 프로그램 대신 친근감을 극대화시키는 전략을 사용한 것이다.

그동안 김태희는 방송 노출이 적어 본의아니게 신비주의로 남아있었지만 이 기회를 통해 시청자에게 자신의 평소 모습을 숨김없이 드러낸다. 이는 '싸움'에서 욕설과 발차기 등을 선보이는 김태희의 모습과도 맞닿는다.

또한 김태희는 6일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빨간 밥차' 전달식에 참석하고 배식 봉사활동을 펼친다. 선행과 영화 홍보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노출이 극대화됐다는 것은 매한가지다.

골수를 기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골수천사'라는 닉네임을 얻은 최강희는 그녀답게 훈훈한 이벤트를 벌였다.

최강희는 수은주가 영하로 뚝 떨어진 지난 4일 서울 명동에서 '프리허그' 이벤트를 벌였다. 정일우 엄태웅 등 '내사랑'에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명동을 찾은 최강희는 사람들을 안으면서 따뜻함을 전했다. 영화 속에서 엄태웅이 펼치는 프리허그를 재연한 것이다. 이날 이벤트는 천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최강희는 '야심만만' 등 토크 프로그램에도 출연한다.

한예슬은 그녀만의 톡톡 튀는 캐릭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을 세웠다. 지난달 열린 제28회 청룡영화제에 출연해 '용의주도 미스신' 삽입곡을 춤과 함께 선보인 그녀는 본의아니게 속옷 노출 논란에 휘말리면서 단번에 영화를 알렸다.

또한 5일 방영된 MBC '황금어장'의 코너 '무릎팍도사'에 출연, 연예계 활동에서 힘들었던 점을 토로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다른 여배우들은 '무릎팍도사'의 독한 컨셉트를 꺼려해 출연에 난색을 보이지만 한예슬은 전면 돌파로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세 여배우들의 홍보 전략이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들이는데 어떤 힘을 발휘할 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다만 이들의 다양한 활동이 영화를 알리는데는 큰 힘을 주고 있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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