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내년부터 입대, 제대 후에도 함께할 것"

도쿄(일본)=김지연 기자  |  2007.12.07 22:14
남성 6인조그룹 신화가 내년부터 멤버들이 하나 둘 군입대를 한다며, 입대 전 마지막이란 마음으로 한국팬과의 성대한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화는 7일 오후 8시께 일본 도쿄 파스토라르(Pastoral) 호텔 VIP룸에서 '2007 Japan Tour Shinhwa Forever' 기념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오랜만에 일본 투어를 위해 에릭, 신혜성, 이민우, 김동완, 전진, 앤디 등 여섯 멤버가 모인 신화는 "내년 봄이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특별행사가 있냐"는 질문을 받자 신혜성이 "한국 팬들과의 거창한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혜성은 이어 "날짜가 형식이 정해지면 콘서트 혹은 팬미팅으로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어떤 한국 팬들은 올해 일본과 중국에서만 콘서트를 갖는 것에 대해 섭섭해 하시는데 이는 올해가 아니면 중국과 일본에서 공연을 하기 어려워서다"며 "이는 내년에 군입대를 해야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내년부터 멤버들이 하나 둘 군입대를 하기 때문에, 이를 앞두고 해외공연을 먼저 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신화의 리더인 에릭도 "군대 문제 때문에 내년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공연이 있을 것"이라며 "한국에서 할 수 있는 마지막 콘서트라 열심히 준비할 것으로 신화의 마지막 무대를 한국 팬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바랐다.

더불어 에릭은 "향후 모든 멤버들이 군제대 후 함께 뭉치냐"는 질문에도 "뭉치자는게 기본적인 계획"이라며 "물론 10년 동안 여러가지 사건들이 있었지만 군 제대 후가 가장 큰 고비가 될 것 같다. 하지만 뭉치자고 생각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릭은 이어 제대 후 닥칠 어려움에 대해 "이런 어려움을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신화가 돼 후배들의 존경을 받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민우는 "최장수 그룹으로 기네스에 오르겠다"고 재치 있게 받아쳐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지난 6일 일본 나고야에서 첫 콘서트를 개최한 신화는 8일과 9일 양일간 도쿄 사이타마에서 연이어 공연을 갖는다. 또한 오는 15일 중국 상하이에서도 콘서트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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