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만만' 없는 밤, '미수다' 자체최고시청률 기록

전형화 기자  |  2007.12.11 07:47

월요일 심야 시간대 최강자로 떠오른 KBS 2TV 예능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가 경쟁 프로그램이 결방된 반사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시청률조사기관인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10일 '미녀들의 수다'는 15.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12일 이 프로그램에 우즈베키스탄 출신 모델인 에브둘레바 자밀라가 출연해 13.6%를 기록한 이래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또한 이는 '미녀들의 수다'가 일요일 오전에서 월요일 심야 시간대로 옮긴 뒤 기록한 가장 높은 시청률이기도 하다.

SBS '야심만만'과 MBC '지피지기' 등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과 격전을 펼치면서 월요일 오후 11시 시간대 1위를 수성하고 있는 '미녀들의 수다'는 이날 '야심만만'이 '대선후보검증토론'으로 결방돼 손쉽게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지피지기'는 이회창 후보 연설로 '미녀들의 수다'보다 10분 늦게 방영돼 '미녀들의 수다'의 완승에 일조했다. '지피지기'는 9.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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