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간 늦은 '이산', '왕과나'에 밀렸다

김수진 기자  |  2007.12.12 07:08

SBS '왕과나'와 시청률 박빙의 대결을 벌이다 서서히 격차를 벌이며 월화드라마 1위를 차지하고 있는 MBC '이산'이 한시간 늦은 방송으로 '왕과나'에 1위를 내줬다.

시청률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영된 '이산'은 전국 일일 시청률 24.4%(이하 동일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일 방송분에서 기록한 22.6%보다는 높은 수치. 하지만 '왕과 나'가 11일 방송에서 리고한 24.8%보다는 0.4%포인트 낮은 수치다.

이날 '이산'은 '특집 제 17대 대통령선거 후보토론'으로 인해 평소보다 한시간 늦은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됐다.

이는 동시간대 경쟁을 피한 '이산'과 '왕과나'의 시청률 동반상승을 비롯한 '왕과 나'에 근소한 차이로 1위자리를 내어주는 결과는 가져온 셈이다.

'못된 사랑' 역시 시청률이 소폭 상승하기는 마찬가지. 지난 10일 방송분에서 8.2%를 기록한 '못된사랑'은 이날 11.6%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한편, '왕과 나'가 16회를 연장함에 따라 '이산'과 '왕과 나'의 시청률 대결구도는 한층 과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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