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지처' 오현경, 화려한 디자이너로 '미녀 본색'

김태은 기자  |  2007.12.13 09:24

SBS 특별기획 '조강지처클럽'으로 10년만에 TV로 돌아온 탤런트 오현경이 화려한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1989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당선돼 국가대표급 미모를 자랑하는 오현경은 이 드라마에서 말그대로 '조강지처' 전업주부 나화신 역을 맡아 화장기 없는 얼굴에 수수한 복장으로만 등장했다.

예전의 미모를 기대했던 시청자들에게 실망이라면 실망을 안겨 준 것.그러나 극중 고교때부터 좋아하던 친구의 오빠 한원수(안내상 분)과 결혼해 평범한 주부로 살아온 배역에 충실한 복장이다.

하지만 남편의 외도를 알게된 후 자립을 꿈꾼다. 딴살림을 차려도 이혼만은 안된다고 버티지만 배신감에 시달리며 의상 디자인 학원에 다니며 취업을 준비한다.

'조강지처클럽' 관계자는 "그동안 꾸미지 않은 모습으로 등장했던 오현경이 내년초 방송부터 디자이너로 취직해 나날히 아름다워지게 된다. 이때문에 다른 여자에게 눈을 돌렸던 남편이 아내를 다시 보게되며 후회하게 된다. 이것이 남편에 대한 복수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꾸준한 관리로 10여년 전과 다름없이 늘씬한 몸매를 지켜온 오현경은 극중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게 되며 세련된 복장과 화장으로 외양도 180도 변신하게 된다.

13일 녹화장에서 만난 오현경도 "곧 극중 캐릭터에 큰 변화가 있다고 귀띔받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신할지는 아직 모른다.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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