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스피드 레이서' 亞 흥행 중책맡았다

가수 이어 배우로 아시아 투어

김원겸 기자  |  2007.12.13 09:21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이 자신의 할리우드 데뷔작 '스피드 레이서'의 아시아 흥행에 중책을 맡는다.

현재 미국에 머물며 현지 진출을 준비중인 비는 오는 5월부터 시작되는 '스피드 레이서'의 아시아 프로모션에 참가할 예정이다.

영화사 측에 따르면 '스피드 레이서'는 내년 5월 미국에서 개봉할 예정이지만, 아시아 개봉은 내년 여름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에 영화 속에서 아시아계 미국인 '태조 토고칸'으로 등장하는 비는 아시아 지역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범 아시아 스타'답게 아시아 흥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는 특히 최근 '스피드 레이서'의 예고편이 세계적인 UCC사이트 유튜브에서 공개되면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같은 관심 속에 비는 영화배우로 아시아 지역을 돌며 홍보활동을 벌일 전망이다. 지난해 가수로서 아시아 지역을 돌며 투어를 벌였다면, 내년에는 배우로 아시아 투어를 벌이게 되는 셈이다.

최근 마카오에서 열린 시네아시아 어워즈에서 올해의 아시아 남자 스타상을 받으며 배우로 주목받았던 비는 이번 '스피드 레이서' 출연으로 전세계적으로 배우로서 높은 지명도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비는 미국 할리우드 영화제작사와 또 다른 영화출연 계약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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