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콘서트서 인트로 두곡에 2억 투입

김원겸 기자  |  2007.12.14 08:18

연말공연에서는 '재미와 감동'을 모토로 블럭버스터공연을 벌이는 김장훈이 올 연말공연에서 인트로 두 곡에만 무려 2억원을 투입하는 등 모두 18억원의 제작지비를 쏟아 붓는다.

김장훈 소속사 하늘소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공연에서 인트로부터 시작되는 처음 두 곡에만 무려 2억원이 넘는 특수장비를 만들어 환상적인 서라운드 음향과 조명, 특수효과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공연에 지각하면 큰 손해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장훈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6회에 걸쳐 '김장훈의 원맨쇼'라는 제목으로 콘서트를 갖는다.

김장훈 측에 따르면 이 장비들은 김장훈이 직접 고안한 것으로, 두 달 간의 설계와 한 달 간의 작업을 통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콘서트 대개의 경우, 처음 시작은 팬들과의 반가운 만남을 연출하지만 김장훈의 이번 공연은 초반부터 공격적인 연출을 선보인다.

이같은 공격적인 연출은 폭발적인 예매에 힘입어 1주일 간격으로 김장훈이 계속적으로 연출안을 추가한 결과다.

너무 강한 연출들로 혹시나 음악이 눌리지 않을까 하는 염려에 밴드와의 연습을 6월부터 무려 40차례나 실행하고, 완벽한 소리전달을 위해 음향에도 김장훈이 특별 고안한 '분할음향'을 선보인다.

연말공연에만 무려18 여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하며 자신을 찾아주는 팬들에게 좋은 음악과 재미를 전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기울이고 있는 김장훈은 그의 독특하고 파격적인 연출력으로 빅뱅의 콘서트 연출을 제의받아 어느 때보다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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