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줬다.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은 15일 이경규, 김용만, 김구라, 윤정수, 신정환, 붐, 이윤석. 김경민 등 출연진이 지난 12일 충남 태안 앞바다 원유 유출 사고 지역을 찾아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모습을 담아 '서해안을 살리자!'편을 방송했다.
이들은 원유 오염지역 기름 제거 작업에 힘을 쏟으며 땀을 흘리며 평소의 코믹한 모습과는 달리 진지하고 적극적인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시커멓게 오염된 바다와 해안가를 찾은 이들은 '믿기지 않는 참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후 김용만과 신정환, 윤정수 등은 직접 배를 타고 바다 한 가운데로 나아가 흡착포를 이용해 기름 제거 작업을 벌였다.
또 이경규팀은 갯바위 사이에 기름이 가득한 웅덩이 속으로 뛰어들어 헌옷 등을 이용해 기름을 걷어내는 등 비지땀을 흘리기도 했다. 이경규는 "흡착포가 부족하다. 헌옷이 있으면 현장으로 보내달라"며 시청자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들은 기름 오염으로 인한 악취가 가장 고통스러웠던 듯 "냄새 심하다"는 말을 몇 번이고 되풀이하며 오염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다.
제작진은 이와 함께 오염 지역 주민들의 안타까운 사연도 전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대다수 시청자들은 방송이 끝난 뒤 해당 프로그램 게시판에 "봉사활동 뿐 아니라 시청자의 자원봉사 참여 호소, 현지 상황에 대한 자세한 설명 등 공익을 위한 방송이었다", "방송을 통해 기름 피해의 심각성을 일깨워줬다", "방송을 보고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를 알게 됐다"는 등 안타까움과 함께 '라인업' 출연진 및 제작진에게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안타까운 "현실마저도 오락거리로 만드느냐"면서 이들 '라인업' 출연진의 봉사활동과 관련해 그 순수성을 의심하는 글을 올려 논란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초반부 오염 지역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충청남도 태안군을 '충청북도 태안군'으로 표기한 자막을 내보내 '옥에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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