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특집 '무릎팍' '무한도전', 폴리테인먼트 진수vs수박겉핥기

길혜성 기자  |  2007.12.19 17:25


MBC가 제 17대 대통령 선거 특집 방송과 관련, 오락성을 겸비시킨 코너들을 다수 등장시켜 눈길을 끌었다.

MBC는 대통령 선거 당일인 19일 오후 3시부터 '선택 2007'이란 제목의 특집 방송을 선보였다.

신경민 MBC 선임기자가 메인 진행을 맡은 '선택 2007'은 시작과 함께 도올 김용옥 교수를 포함, 대통합민주신당 유시민 의원,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통령 후보 측인 정범구 전 의원 등이 서울 여의도 MBC 본사 스튜디오에 직접 나와 지지 후보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모습을 방영했다.
이어 오후 4시 20분부터는 MBC 오락 프로그램 '황금어장'의 인기 코너 '무릎팍도사'를 대선 특집으로 마련, '어록'으로 유명한 최일구 MBC 앵커가 출연한 장면도 선보였다.

약 10분 간 방송된 '무릎팍도사-최일구 앵커편'에서 최일구 앵커는 "국민들은 과연 어떤 대통령을 원하는가는 고민으로 갖고 왔다"고 밝혔고, 이에 대해 MC인 강호동과 올라이즈밴드 우승민 등은 솔직한 답변을 선보였다.

또한 강호동은 최일구 앵커의 고민에 대해 최종 답변으로 "국민에게 환한 웃음을 줄 수 있는 대통령"이라는 말을 선사하기도 했다.

대선특집으로 마련된 '무릎팍도사'에서는 시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통령이 가져야할 능력' 및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을 직접 들어 보기도 했다.

MBC의 '선택 2007'에서는 '무릎팍도사' 편이 끝난 이후 개그맨 김구라를 통해 역대 대통령 선거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 등 기존 대선 방송때보다 오락성이 한층 강화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5시5분부터 15분 동안 인기 오락 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들인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등 여섯 멤버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퀴즈를 푸는 모습도 방영됐다.

대선 특집 방송과 관련 MBC의 새로운 시도에 대해 일부에서는 요즘의 트렌드에 맞게 폴리테인먼트[Politainment, politics(정치)+entertainment(오락)]의 특성을 잘 살렸다는 평을 내렸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정보 전달보다는 수박 겉핥기식 재미 추구에 그쳤다는 의견도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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