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나니 무서웠습니다."
배우 김상경이 실존인물 세종대왕을 연기하는 소감을 전했다.
김상경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 1TV 새 대하드라마 '대왕세종'(극본 윤선주·연출 김성근)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김상경은 "개인적으로 실화를 다룬다거나 실존인물을 표현하는 것을 즐긴다"며 "그러나 세종대왕이 실존한 분이어서 어려움을 느끼는 지점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연기를 위해 세종대왕과 관련한 책을 여러 권 봤다. 굉장히 무서웠다"며 "세종대왕은 우리가 생각하는 만원짜리 속 인물이 아니었다. 인간이 감내할 수 없는 인내력을 갖고 수년을 기다린 분"이라고 설명했다.
세종대왕에 캐스팅되기 전 꿈에 세종대왕이 나타났을 만큼 운명적인 기운을 느꼈다는 김상경은 "세종대왕은 역시 위대한 위대한 인물이다. 잘 연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왕세종'은 조선시대 최고의 성군으로 불리는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그린 새 대하드라마. 오는 23일 종영하는 '대조영'의 후속으로 오는 1월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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