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혜경이가 '나보다 크잖아'라고 했을 때 감동"

길혜성 기자  |  2007.12.22 10:48


만능 엔터테이너 하하(29)가 동갑내기 연인인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안혜경에 대한 화려하진 않지만, 잔잔하면서도 깊은 '사랑의 감정'을 드러냈다.

하하는 지난 21일 오후 서울 KBS 신관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펼쳐진 KBS 2TV '뮤직뱅크'에 MC로 나서기 직전, 대기실에서 스타뉴스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하하는 이날 "새 디지털 싱글곡인 '너는 내 운명'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는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무한도전'을 통해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제 노래인 '키 작은 꼬마 이야기'에 이어 '너는 내 운명'에까지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고맙다"며 "올해는 진정 제 인생의 최고의 해인 듯하다"며 미소지었다.

하하는 이날 공식 연인인 안혜경과 나눠온 알콩달콩한 사랑 이야기도 전해줬다.

평소 공개적인 자리에서 안혜경과의 사랑에 대해 말하는 것을 무척 쑥스러워하는 것으로도 유명한 하하.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여자친구에 대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 것으로도 소문이 자자하다.

하하는 이날 "혜경이와는 주로 서로가 좋아하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데이트를 한다"고 말했다.

연예인으로서는 비교적 작은 키로 인해 '무한도전'에서 '땅꼬마'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하하는 "언젠가 혜경이가 저에게 '그래도 너는 나보다 크잖아'란 말을 해줬는데, 그 때 무척 감동을 받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일과 사랑에 있어 최고의 한 해를 보낸 하하. 하하는 "2008년에도 분명 힘든 일은 있을 것이지만 '죽지 않아'를 외치며 잘 이겨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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