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데뷔초 음반, 때아닌 '품귀현상'.."부르는게 값"

김원겸 기자  |  2007.12.26 14:22
빅뱅 ⓒ김병관 기자 rainkimbk23@


"없어서 못 팔아요."

'마지막 인사'로 절정의 인기를 얻고 있는 남성그룹 빅뱅의 데뷔 초기 음반이 품귀현상을 빚고 있어 눈길을 끈다.

빅뱅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빅뱅이 1년 전에 발표한 음반들이 뒤늦게 인기를 얻으면서 현재 없어서 못 팔 정도로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데뷔한 빅뱅이 그동안 발표한 음반은 라이브 실황음반을 제외하고 모두 6장. 현재 두 번째 미니앨범 '핫 이슈'로 활동 중인 빅뱅은 이번 음반뿐만 아니라 과거 발표한 음반까지 동시에 사랑을 받고 있으며, 특히 빅뱅의 첫 싱글과 정규 1집이 가장 물량이 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8월에 발표한 빅뱅의 첫 싱글은 최근까지도 구매자들이 많아 싱글 음반임에도 4만5000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싱글은 현재 추가 제작에 들어간 상태로 재고가 아예 없어 일부 음반매장에서는 음반을 판매할 수 없을 정도다.

정규 1집은 지난 12월 초부터 2주간 재고가 없다가 현재 겨우 입고가 되기 시작했다. 정규 1집은 지난해 12월에 발매됐으며 빅뱅은 이 음반으로 지난 14일 열린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여름 발표한 '거짓말' 이후 빅뱅의 예전 앨범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빅뱅의 앨범의 경우 소장가치를 높이기 위해 특별 주문 케이스로 발매되고 있어서 제작기간이 보통 앨범보다 긴 편이다 보니 음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기 쉽지 않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8월에 발표한 첫 번째 미니앨범 'Always'도 현재 매주 2000여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빅뱅의 두 번째 미니앨범 '핫 이슈'도 발표 한 달 만에 5만5000장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빅뱅의 '마지막 인사'는 온라인 차트 5주 연속 1위, 2주 연속 지상파 3사 1위를 차지하며 인기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28~30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리는 단독콘서트 'Bigbang is Great' 준비와 방송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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