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성기가 작가 김훈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하는 '현의 노래'의 주연으로 나선다.
또 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세계적인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가 음악감독을 맡기로 했다.
'현의 노래'(감독 주경중)의 제작사 영화생각은 27일 안성기가 '현의 노래'의 주인공인 악공 우륵 역을 맡아 연기를 펼친다. 이와 함께 영화사 생각측은 "전세계 3000여개 개봉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현의 노래'는 제작비 100억원 규모로 만들어져 내년 하반기 한국을 비롯해 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에서 동시에 개봉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프로듀서 겸 제작자 이세키 사토루가 해외 프로듀서로 나서 이 같은 규모의 전세계 개봉을 노릴 수 있게 됐다고 영화생각측은 전했다. 이세키 사토루는 '란', '중앙역', '크라잉게임' 등에 참여한 유명 프로듀서다.
또 엔니오 모리꼬네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키로 해 눈길을 모은다. 엔니오 모리꼬네는 주경중 감독의 연출자 '동승'의 비디오와 시나리오만을 읽고 신뢰를 던지며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생각과 엔니오 모리꼬네 측은 이에 관한 약정서를 최근 교환했다.
엔니오 모리꼬네와 함께 '작은 거인' 김수철도 음악감독을 함께 맡을 예정이다.
'현의 노래'는 내년 3월 초 중국 구채구를 비롯해 경북 고령과 전남 순천, 영암 일대에서 촬영에 들어간다.
'현의 노래'는 '칼의 노래'와 '남한산성'의 작가 김훈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칼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소리의 세계를 꽃피운 악공 우륵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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