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결혼식에는 항상 취재진이 함께 하는데요. 취재진에 대한 스타들의 반응은 가지각색입니다. 당당하게 결혼발표 기자회견을 갖거나 결혼식을 공개하는 커플이 있는 반면, 숨바꼭질 하듯 취재진을 피해 다니며 비공개를 고집하는 커플도 있습니다. 2007년 결혼식을 올린 스타들과 취재진의 숨바꼭질, 한번 알아볼까요?
* 스타와 스타의 결혼식
스타와 스타의 결혼식은 사람들로 하여금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데요. 2007년 스타커플로는 탤런트 윤태영과 배우 임유진(2월 14일 결혼), 개그맨 김민수와 레이싱모델 오민혁(10월 6일 결혼), 탤런트 안재환과 개그우먼 정선희(11월 17일), 축구스타 김남일과 아나운서 김보민(12월 8일 결혼)이 있습니다.
김민수-오민혁 커플은 기자회견을 갖고 결혼식까지 공개를 한 반면 김남일-김보민 커플과 안재환-정선희 커플은 결혼식을 비공개로 하는 대신 결혼식전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윤태영-임유진 커플은 결혼식이 끝난 뒤에야 아침부터 밤까지 기다린 취재진들에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 내 예비신랑(신부)를 소개합니다
스타와 일반인의 결혼식으로는 박경림-박정훈(7월 15일 결혼), 서민정-안상훈(8월 25일), 박상민-한나래(11월 9일) 커플이 있었죠. 일반인과의 결혼이기때문인지 결혼식은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쏟아지는 팬들의 관심에 기자회견을 열고 배우자를 동행해 기꺼이 사랑스런 '반쪽'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자리에서 그들의 첫만남, 데이트, 프로포즈등 만남에서 결혼까지 있었던 둘만의 비밀들이 쏟아져 나오기도 했지요.
* 자기야, 내가 알아서 할게
6월 3일 많은 남성들의 가슴을 울리며 결혼식을 올린 바비인형 한채영, 10월 7일 많은 여성들의 가슴을 울리며 결혼식을 올린 김상경, 12월 28일 2007년을 마무리하기 직전에 결혼식을 올린 이승연, 화제가 된 결혼 만큼이나 이들의 피앙세가 누구인지 세인의 관심이 집중됐었는데요.
극도로 언론의 노출을 꺼려했던 이들의 예비신랑, 예비신부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결국 스타들만이 결혼식 당일 배우자 없이 혼자서 취재진에게 인사를 건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팬들의 궁금증은 하늘을 찔렀지만 인생의 반려자를 보호하고자 하는 그들의 마음도 이해해야겠지요?
*'꼭꼭 숨어라' 취재진과의 숨바꼭질
2007년 결혼식을 올린 스타들중에는 전도연-강시규(3월 11일 결혼), 심혜진-한상구(5월 26일), 김희선-박주영(10월 19일), 추상미-이석준(11월 5일) 커플이 있습니다. 모두들 결혼식은 비공개라고 했지만 취재진 입장에서는 스타들에게 인생 최고의 순간인 결혼식 현장을 그냥 모른 척하고 지나갈 수는 없겠지요?
취재진들은 결혼식 몇시간전부터 스타들의 집앞에서, 결혼식장 앞에서 그들의 모습을 단 하나라도 담기위해 동분서주 합니다. 찬바람 속에서, 빗줄기 속에서 스탠바이하며 잡아낸 사진이 그나마 그순간의 고생을 덜어주네요.
스타여러분, 내년에는 고생하는 취재진을 위해, 또 궁금해 하는 팬들을 위해 결혼식날 얼굴 한번 쯤은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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