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자르는 노유민 "NRG 형들이 중간만 하래요"

의정부(경기)=김지연 기자,   |  2008.01.02 11:48
ⓒ홍봉진인턴기자


"군대가기 전에 원없이 길러보고 싶었는데…."

남성그룹 NRG의 멤버 노유민이 현역으로 군입대 전 머리를 자르고 긴장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노유민은 2일 오후 1시 경기도 의정도 306 보충대에 입소,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자대배치를 받고 2년간 현역으로 복무한다.

이날 입소 전 오전 11시께 스타뉴스와 단독으로 만난 노유민은 인근 미용실을 찾아 머리를 잘랐다.

머리를 자르기 직전 긴장된 모습이 역력한 노유민은 "고등학교 때 이후 이렇게 짧게 잘라 보기는 처음"이라며 긴 머리카락이 잘려 나갈 때마다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군입대 전 원없이 머리를 길려보려고 했는데"라며 잠시 말을 잇지 못한 뒤 자신의 짧은 헤어스타일이 잘 어울리냐며 기자에게 묻기도 했다.

노유민은 "NRG 형들이 잘 다녀오라고 했다"며 "너무 잘하지도 말고 너무 잘 못하지도 말라고 했다. 중간만 하라고 조언해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1997년 NRG로 데뷔한 노유민은 음악활동 및 각종 오락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펼치다, 멤버 이성진과 천명훈이 각각 산업기능요원과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하게 되면서 음악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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