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유민 "대한민국 건아로 돌아올게요"(일문일답)

의정부(경기)=김지연 기자  |  2008.01.02 12:03
ⓒ홍봉진인턴기자


"대한민국 건아가 돼 돌아올게요."

현역으로 군입대하는 남성그룹 NRG의 멤버 노유민이 입대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노유민은 2일 오후 1시 경기도 의정부 306 보충대에 입소, 기초훈련을 받은 뒤 2년간 현역으로 군복무한다.

이날 입소 전 머리카락을 자르기 위해 훈련소 인근 미용실을 찾은 노유민은 스타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입대 소감을 밝혔다.

노유민은 "지난 10년 동안 큰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며 "그 동안 방송에서 어린 아이 같은 모습만 보여드린 것 같다. 군대에 가 대한민국 건아가 돼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노유민은 제대 후 NRG 활동과 관련, "분위기를 보니 다행히 NRG 멤버들의 제대시기가 다 비슷하다"며 "우리가 바라던 그룹은 DJ DOC처럼 만인의 사랑을 받는 그룹이었다. 아직은 미흡하지만 그런 그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1997년 NRG로 데뷔한 노유민은 음악활동 및 각종 오락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펼치다, 멤버 이성진과 천명훈이 각각 산업기능요원과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하게 되면서 음악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다음은 노유민과 나눈 일문일답.

-군 입대를 앞둔 소감이 어떤가.

▶개인활동을 준비하던 찰나에 아쉽게 됐다. 하지만 열심히 잘 다녀오겠다. NRG 형들이 너무 잘하지도 말고, 또 너무 못하지도 말라고 했다. 중간만 해서 욕 안먹도록 하라고 조언해줬다.(웃음)

-머리카락을 자르는 기분은.

▶고등학교 때 이후 이렇게 짧은 머리는 처음이다. 군대 가기 전에 원없이 길어보려 했는데 잘려 나가는 걸 보니… 아쉽다.

-원형탈모가 있는데 입대 전 스트레스가 많았나.

▶의류 사업과 방송 활동을 병행하려 준비 중이었다. 의류 사업을 하며 중국과 홍콩을 오가며 일했다. 방송 일을 시작해야 하는데 두 가지를 병행해야 한다는 생각에 스트레스가 많았던 것 같다.

-NRG멤버들과는 언제 통화했나.

▶이틀 전에 만났다. 열심히 군생활 잘 하라고 했다.

-군제대 후 NRG는 어떻게 되나.

▶분위기를 보니 제대 날짜가 비슷하다. 우리가 바라던 그룹이 DJ DOC처럼 만인이 사랑해주는 그룹이 소원이었다. 아직은 미흡하지만, 앞으로 그렇게 되고 싶다.

-팬들에게 한 마디.

▶10년 동안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팬들께 감사드린다. 방송에서 어린 아이 같은 모습만 보여드린 것 같은데 대한민국 건아가 돼 돌아오겠다.

-입소 전 부모님이 뭐라 하셨나.

▶추운데 고생하라고 말씀하셨다. 어머니는 함께 오시려고 했는데 내가 들어가는 걸 보면 어머니가 쓰러질 것 같다고 하셔서 그냥 안아드리고만 왔다. 어머니를 안아 드리는 순간에 어머니가 우셔서 마음이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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