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숙 김성수 "김민희 연기변신 놀라워"..칭찬 릴레이

전형화 기자  |  2008.01.02 17:20


연기자보다는 모델로 더 유명세를 떨쳤던 김민희가 새 영화에서 일과 사랑에 모두 초조한 20대 후반 여성을 맞춤옷처럼 표현해 동료들의 칭찬 릴레이가 이어졌다.

2일 오후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감독 권칠인, 제작 시네마서비스) 기자간담회에서 이날 처음으로 영화를 지켜본 이미숙 등 출연배우들이 입을 모아 김민희의 연기에 대해 칭찬했다.

'뜨거운 것이 좋아'에서 김민희의 언니로 출연하는 이미숙은 "오늘 완성본을 처음 보는데 김민희의 연기 변신이 대단하다"면서 "후배지만 정말 잘 표현했고 내가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첫 소감을 밝혔다.

극 중 김민희의 상대역으로 출연한 김성수와 김흥수 또한 김민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성수는 "촬영 전에는 김민희씨가 자기 만의 세계가 있고 잘 안친해지는 성격이라 들었다. 그런데 그런 성격을 버렸는지 너무 현장에서 잘하더라. 특히 스태프들에게 사랑을 받았고 나 역시 촬영장에 가는 게 즐거웠다"고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김성수는 "김민희씨의 연기를 현장에서 지켜봤지만 스크린에서 보니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김민희와 모델활동과 드라마 '학교2'를 함께 했던 김흥수는 "예전에는 누나가 대화도 잘안됐고 독특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자기 것을 굉장히 고집하는 성격인 줄 알았는데 지금은 많은 것을 흡수하고 바꾸려는 열정이 있더라. 성숙한 여인으로 변한 것 같다"고 말했다.

권칠인 감독 또한 칭찬에 합세했다. 권칠인 감독은 "김민희를 처음 만나서 술마시고 필름이 끊어진 적이 있냐고 했다"면서 "촬영장에서 계속 실려갈 만큼 술을 많이 마셨고 또 노력했다. 그녀의 간에 미안하다"고 말했다. 권 감독은 "지금까지 알려진 배우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민희는 동료들의 이 같은 칭찬 뿐이 아니라 취재진으로부터도 "언제부터 변하려는 연기에 대한 열정이 생겼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민희는 "동료들의 칭찬은 황송할 뿐"이라면서 "언제부터 열정이 생겼냐기 보다는 좀 더 욕심이 생겼고 좀 더 노력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희는 "바뀌고 싶지는 않고 바꿀 생각은 없다. 좀 더 일에 대한 욕심이 생겼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뜨거운 것이 좋아’는 10대,20대 그리고 40대 여성의 사랑과 일을 유쾌하게 그린 작품으로 ‘싱글즈’의 권칠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7일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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