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도홍길동', '지나친 파격'vs'신선하다'

김수진 기자  |  2008.01.02 23:21
KBS 2TV '쾌도 홍길동'의 장근석 성유리 강지환(왼쪽부터) ⓒ임성균 기자 tjdrbs23@


'지나친 파격이다'vs'신선하다'

2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새수목미니시리즈 '쾌도 홍길동'(극본 홍미란,홍정은ㆍ연출 이정섭)이 첫 방송분에서 시청자들의 상반된 평가를 얻었다.

'쾌도 홍길동'은 홍길동 이야기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퓨전사극으로 첫 방송분에서부터 나이트 클럽을 연상케하는 주점을 비롯해 톡톡 튀는 대사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한 시청자들의 평가는 지나치게 파격적이라는 부정적인 반응과 동시에 신선하고 재미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시청자 게시판에 글을 남긴 몇몇 시청자는 "사극도 아니고 현대극도 아니다. 지나친 퓨전이다.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작품이다"면서 파격적인 퓨전사극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이와 반해 몇몇 시청자들은 "감각적이고 신선하다. 기다린 보람이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강지환은 이 드라마의 첫 방송전 진행된 제작발표회 당시 퓨전사극임을 강조하면서 "만화 홍길동을 보는 느낌으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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