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예진이 영화 속 섹시 연기에 대한 고충을 드러냈다.
손예진은 4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진행된 영화 '무방비도시' 기자시사회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영화 촬영 내내 섹시해(보여)야 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밝혔다.
손예진은 "여자들은 누구나 혼자만이 가진 섹시함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극중 백장미는 누가 봐도 정말 관능적이고 섹시하게 보인다. 처음부터 끝까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섹시하게 보여야 했다"고 밝혔다.
손예진은 이 자리에서 "영화를 시작하고 몇 개월이 지나면서 많은 고민을 하게 한 작품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손예진은 또 "개인적으로 내 연기에 대해 평가하기가 힘들다. 관객들이 좋게 봐주길 바란다"
손예진·김명민 주연의 '무방비도시'는 소매치기와 형사의 인연을 통해 인간의 운명을 그린 영화다. 오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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