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한때 성대결절로 노래못할뻔 했다"

김지연 기자  |  2008.01.08 10:36


가수 진주가 성대결절을 극복한 사연을 털어놔 눈길을 끈다.

진주는 최근 박화요비를 비롯한 많은 가수들이 성대 이상으로 고생하고 있는 것을 보며 성대 이상 증세는 가수 본인 뿐 아니라 대중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는 진주 역시 1집 앨범 녹음 당시 성대결절을 판명받고 고생을 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8일 소속사를 통해 진주는 "일반적으로 가수들이 많이 걸려 성대결절을 '가수결절'(singer's nodules)이라 한다"며 "하지만 요즘에는 가수 뿐 아니라 대학교수, 선생님들도 성대 이상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어 진주는 "특히 환경오염이나 직간접 흡연 때문에 증세가 악화, 결국 자신의 목소리를 잃어버리는 분도 많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진주 역시 성대결절로 고통을 받을 당시 "앞으로 노래를 못할지도 모른다는 절망감에 모든 것이 끝난 것 같았다"며 "병원에서 무조건 침묵요법을 써보라고 해 한 달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오로지 메모지로만 의사소통을 했는데 별 차도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진주는 "그러던 중 은사이신 조운파 선생님을 찾아가 발성법과 호흡법을 다시 배워가며 성대관리를 통해 상태가 좋아졌다"며 "그래서 주위에서 성대 이상으로 고생하는 분들을 보며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만약 자신에게 성대 이상으로 도움을 청하고 싶은 지인이 있다면 언제든 흔쾌히 도움을 주겠다는 얘기다.

한편 진주의 첫 미니앨범 '화이트'는 오는 10일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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