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학 PD "배용준과 꼭 '태사기2' 찍고싶다"

김관명 기자  |  2008.01.08 15:38


이러다 정말 '태왕사신기' 시즌2가 제작되는 게 아닐까.

지난해 12월30일 MBC 방송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태왕사신기'의 담덕 배용준은 시상식 무대에서 "'태사기' 시즌2가 만들어진다면 꼭 김종학 감독님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네티즌들은 '태사기' 시즌2에 대한 관심을 높였지만 정작 제작사인 김종학프로덕션은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었다.

하지만 '태왕사신기' 시즌2 발언이 배용준의 시상식 립서비스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태사기' 연출자이자 김종학프로덕션의 대표이사인 김종학 PD는 8일 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기회가 된다면 배용준과 '태왕사신기' 시즌2를 찍고 싶다"며 시즌2에 대한 매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종학 PD가 이처럼 '태왕사신기'라는 대작 판타지의 시즌2 제작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그만큼 '태왕사신기' 결말에 대한 연출자로서 아쉬움이 크기 때문이다.

"배용준씨나 저나 만나면 그래요. 꼭 '태왕사신기' 시즌2를 만들어 제대로 된 태왕과, 주작 현무 백호 청룡 등 사신들의 모습을 보이자고요. '태사기' 결말이 아쉬었던 것은 시청자들 뿐만이 아닙니다. 배용준씨도 그랬고 스태프도 그랬고, 연출자인 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럼 김종학 PD가 '태사기' 시즌2 제작의 단서로 단 "기회가 되면"의 구체적인 의미는 무엇일까. 그건 바로 '태왕사신기'의 일본 방영에 대한 반응이다. '태왕사신기'는 오는 4월부터 일본 NHK를 통해 방송된다.

"관건은 일본 방송후 반응입니다. 배용준씨의 고정 팬들인 아줌마 시청자뿐만 아니라 일본의 젊은 시청자들까지 '태사기'에 열광한다면, 일본이나 해외에서 먼저 '태사기' 시즌2 제작 요청이 들어올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면 배용준씨나 저나 머리를 맞대고 시즌2 제작에 본격 뛰어들 수 있겠죠."

하지만 김종학 PD의 바람대로 '태사기' 시즌2가 쉽게 시청자 앞으로 다가가기에는 일단 시간이 꽤 걸릴 전망이다. 김종학 PD는 차기작으로 영화를 선택, 늦어도 내년 여름방학 개봉을 목표로 한중일 합작 판타지 블록버스터 제작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김종학 PD로서는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는 영화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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