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코믹 목욕신' 화제.. 얼음장 계곡서 4시간 열연

김현록 기자  |  2008.01.10 08:43

KBS 2TV '쾌도 홍길동'의 성유리가 계곡 속 얼음장같은 물 속에서 4시간 동안 추위와 싸우며 코믹 연기를 펼쳤다.

지난 9일 방송된 '쾌도 홍길동'에서는 성유리가 맡은 여주인공 허이녹의 코믹 계곡 목욕신이 방송돼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성유리는 계곡에 빠진 요강을 건지러 물에 들어간 이녹이 옷을 입은 채 세수와 목욕을 한 뒤 '실례'까지 하는 장면을 능청스레 소화했다.

그러나 문제의 목욕신은 추위가 한창이던 지난해 11월 초 문경의 한 계곡에서 촬영된 것으로 한 장면을 위해 성유리는 차가운 물 속에서 무려 4시간 동안 촬영을 해야 했다.

관계자는 당시 성유리가 단 한 번만에 연출자로부터 OK 사인을 받았지만 더욱 사실감있는 장면을 위해 재촬영을 요청, 거리낌없이 다시 차가운 물 속으로 들어가 연기를 펼쳤다고 귀띔했다. 스태프도 성유리의 열연에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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