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신인시절 자필편지 "최소 250만원" 전문가 감정

김현록 기자  |  2008.01.11 16:34



한류열풍의 주역 탤런트 배용준의 신인시절 자필 편지가 최소 250만원의 가치가 있다는 전문가 감정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KBS 2TV '경제비타민'은 전국에 있는 스타 애장품의 가치를 살펴보는 기획을 마련, 배용준의 자필편지, 마린보이 박태환의 전신수영복 등의 가격을 알아봤다.

서울에 사는 윤모 씨로부터 1994년 KBS 2TV '사랑의 인사'에 출연하던 시절 배용준에게 받은 답장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고 직접 전문가를 통해 감정 받은 결과 그 가치가 250만원에 달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감정을 담당한 전문가는 "배용준의 신인시절 친필 편지는 처음 보는 것으로 희소성이 뛰어난데다 초기 싸인 필체와 같고 배용준이 답장한 것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최소 250만원으로 책정한 것이며 일본에서 감정한다면 최근 배용준 사진 한 장이 3천 만 원에 거래된 것으로 보아 친필 편지는 그보다 많은 금액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이 낳은 세계적 스타! 마린보이 박태환이 작년 프레올림픽 출전 당시 입었던 전신 수영복의 가격도 함께 공개됐다.

평소 박태환이 '물에 뜨는 것처럼 몸이 가볍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은 이 수영복은 올림픽을 위해 특별 제작된 것으로, 세계에서 단 1점 밖에 없으며 개발과 제작에만 무려 10억 원이라는 엄청난 거금이 들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2002년 코리안 특급으로 불리며 최고 주가를 올린 박찬호 선수의 글러브가 약 460만원에 낙찰되었다. 박태환 선수의 무한한 장래성에 비추어 더 높은 금액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밖에 영화 '어린신부'에서 문근영이 입었던 교복, 전도연이 '너는 내운명'에서 입었던 꽃무늬 원피스, 1960년대 중앙정보부 부장이었던 김재규의 라이터 등, 스타들의 물건에 대한 감정가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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