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막내린 SBS '야심만만', 시청자 '박수'

김지연 기자  |  2008.01.15 08:28

월요일 밤 11시대 안방극장을 책임졌던 SBS 인기 예능 프로그램 '야심만만'이 5년 만에 아쉬운 막을 내렸다.

지난 2003년 2월 첫 방송된 '야심만만'은 연예인들의 솔직담백한 토크로 지난 5년간 토크쇼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특히 MC 강호동은 특유의 넉살과 재치를 활용, 출연하는 연예인들의 폭탄발언을 이끌어내면서 많은 이슈를 만들기도 했다.

이에 14일 마지막회가 방송된 뒤 '야심만만' 시청자 게시판에는 5년간 많은 시청자들을 울고 웃겼던 '야심만만'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2003년부터 항상 월요일 11시대를 책임지셨던 '야심만만'이 슬플 때 웃게 해주고 용기도 나게 해 준 고마운 프로그램"이라며 "평생 잊지 못할, 정말 방송 3사 중 최고의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다른 네티즌도 "'야심만만'에 나오면 많은 연예인들이 정말 솔직해졌던 것 같다. 그래서 더 재미있었다"며 "시즌 2를 기대하겠다"고 적었다.

실제로 '야심만만'은 올해 업그레이드 된 포맷의 시즌2를 기획중이다.

이와 함께 5년간 '야심만만'을 지키며 인기를 이끈 MC 강호동에 대한 칭찬도 줄을 이었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강호동 씨, 5년 동안 정말 고생많으셨다. 마지막이니 아쉽다"며 "강호동씨의 파워 있는 진행이 에너지를 전해줬다"고 그간의 노고를 칭찬했다.

한편 이날 '야심만만' 마지막회는 5.8%(TNS 기준)로 조용히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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