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만만' 작가 "살아있는 연애지침서에 보람"③

김지연 기자  |  2008.01.15 12:47
'야심만만'의 MC로 활약한 최여진 강수정 강호동 이혁재


월요일 밤 11시대 안방극장을 책임졌던 SBS '야심만만'이 14일 방송을 끝으로 아쉬운 막을 내렸다.

'야심만만'의 작가로 오랜시간 맹활약했던 이수연 작가는 15일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야심만만'이 종영하게 돼 아쉽다. 작가 생활을 하며 가장 보람 있던 프로그램 중 하나"라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이 작가는 "'야심만만'에 연예인들이 나와 솔직하게 힘들었던 시절, 부모님과의 얘기 등을 털어놓으며 눈물 흘린 일이 많았다"며 "이런 점은 기존의 토크쇼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일이다. 그런 점에서 '야심만만'은 토크쇼의 새 장을 열었다고 볼 수 있다"고 극찬했다.

또 과거 대학가를 갔다 여학생들이 '야심만만'을 통해 연애에 대한 조언을 얻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이수연 작가는 "'야심만만'은 일반인들에게 어떤 연애 심리학 책보다 살아있는 지침서였다"며 "적잖은 시청자들이 공부하듯 보기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수연 작가는 "'야심만만'은 5년간 설문조사를 통해 트렌디하게 방송계에 자리잡았으며, 우리나라에 없던 방식을 도입한 프로그램"이라며 "종영했지만 늘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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