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선행 따라잡기..비 美 팬클럽 태안에 성금 기탁

전형화 기자  |  2008.01.18 10:54


스타들의 선행에 팬들이 한 마음으로 함께 움직여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비 소속사 제이튠은 18일 "비의 미주 지역 팬클럽 회원들이 최근 충남 태안군 파도리에 성금을 보냈다"고 밝혔다.

제이튠에 따르면 비의 팬클럽 회원들은 지난 16일 비가 태안에서 기름 제거 작업에 참여했으며 성금을 기탁했다는 보도를 접한 뒤 이에 동참하기 위해 성금을 모았다.

태안군 관계자는 "비의 봉사활동과 물품 전달에 이어 팬들까지 성금을 보내주어서 고마움을 감추지 못하겠다. 혹한의 날씨 때문에 자원봉사자의 수가 줄고 있었는데 비의 봉사활동 소식이 보도되고 난 뒤 온정의 손길이 되살아나고 있다"고 전했다.

스타들의 선행에 팬클럽이 동참하는 것은 이 뿐만이 아니다.

공유의 팬클럽과 배용준의 팬클럽 회원들도 태안에 각각 스타들의 이름으로 성금을 기탁했다. 소녀시대의 팬들은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에 340만원을 모아 전달하기도 했다.

최근 이준기의 싱가포르 팬클럽 회원들이 결손가정 아동을 위해 이준기 명의로 성금을 기탁했으며 중화권 팬들도 시각장애인의 개안 수술 비용을 모금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들의 이름을 앞세워 봉사활동에 나서는 팬클럽들의 활동이 점차 활성화하고 있는 것은 성숙한 팬문화가 정착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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