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 없었다", 김동률이 말하는 전람회 해체 이유

김지연 기자  |  2008.01.19 13:55
약 4년만에 5집 'Monologue'를 발표한 김동률 ⓒ뮤직팜 제공


4년 만에 5집 음반 'Monologue'로 돌아온 가수 김동률이 그 동안 침묵했던 전람회의 해체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전람회를 통해 데뷔한 김동률은 서동욱과 함께 94년 1집 'Exhibition'을 발표해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97년 3집 '졸업'을 끝으로 전람회는 해체했고 많은 음악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후 김동률은 동료 뮤지션 이적과 프로젝트 밴드 카니발을 결성해 활동했으며, 4장의 솔로 음반을 발매했다.

최근 스타뉴스와 만난 김동률은 "전람회 해체는 2집이 발매된 직후 결정한 일이었다"며 "해체의 가장 큰 이유는 (서)동욱이에게 음악은 잘할 수 있는, 수많은 것들 중 하나였지만, 내게는 음악이 전부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동률에게 음악이 전부였다면, 서동욱은 다재다능해 음악 외 하고 싶고, 재능 있는 일이 많았다는 설명이다.

김동률은 "물론 동욱이도 사람인데 (음악을 포기하는 것에)미련이 없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의 동욱이를 봤을 때 그 때의 판단이 옳았음을 증명해줬다. 현재 동욱이는 비지니스맨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동욱이도 몇 년 음악을 더 하고 싶었을지 모르지만 본인 스스로도 (음악이)평생 해야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여느 그룹들처럼 그룹 멤버 사이의 불화가 해체 이유가 아니란 얘기다. 실제로 김동률은 5집 음반의 '땡스 투' 공간을 통해 절친한 친구 서동욱을 향해 '전람회 20주년 앨범 잊지 않았지. 동욱아?'라고 적어 향후 전람회 음반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

한편 이번에 발매된 5집은 타이틀곡 '다시 시작해보자'를 비롯해 1번트랙 '출발' 등 편안하고 소탈한 멜로디와 가사가 돋보이는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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