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무한도전의 '이산'편에선 새로 뽑힌 반장 박명수가 1인자로 변신해 진행을 맡았다.
박명수는 지난 '무한도전' 새해특집편에서 김태호 PD에게 '반장선거'를 하자고 제안했고, 이에 김태호 PD는 즉석에서 '반장선거'를 열어 모두의 예상을 깨고 박명수가 반장으로 선출됐다.
하지만 김태호 PD는 "하룻밤사이 투표함이 많이 일그러졌다"며 몰래카메라로 투표함 주위를 찍은 테이프를 건네준다. 이에 박명수는 무작정 달려들어 테이프를 발로 밟아 증거를 인멸해 버린다.
이날 방송을 본 많은 시청자들은 "김태호 PD가 정치풍자를 하는 게 아닌가", "마치 이번 대선을 보는 듯 하다"등의 의견을 남겼었다.
19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선 "족두리건 모자건 뭔 상관이야 잘 생겼는데", "알고보니 철거반장", "민주주의가 무색한 폭력통치" 등 정치용어의 자막을 많이 써 박명수체제의 '무한도전'을 비판하는 듯 했다.
또 과거 1인자였던 유재석 화면의 자막에는 "인생무상..쓸쓸한 권력의 뒤안길"이라고 남겨 퇴임하는 현 노무현 정부의 모습을 그리게 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정말 그런 의도가 숨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재미있는 분석이다", "저도 방송을 보면서 신문 글귀를 많이 패러디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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