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하트' 작가 "지성이 불치병? 하하하하"

김관명 기자  |  2008.01.22 10:25


요즘 MBC 수목드라마 '뉴하트' 게시판은 시끌시끌하다. 바로 이번 드라마를 통해 '훈남' 내지 '완소남'으로 떠오른 지성(이은성 역)의 앞날 때문이다.

지성은 최근 위태위태하다. 그렇게도 일방적으로 사랑했던 혜석(김민정)이 조금씩 마음을 열고 오히려 그 병원 옥상에서 본심을 밝혔는데도, 오히려 애써 뭔가 비밀을 감춘 듯 무덤덤하니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시청자 반응은 한마디로 "왜 저래?"

더욱이 폭행을 휘두른 VIP환자에 코를 맞아 코피를 흘린 후에는 "원래 금이 갔던 데가 또 덧났다"는 내용의 진단이 나와 지성의 앞날에 대해 불길한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형국이다. '라이브 서저리' 중에는 가슴이 뜨끔할 정도로 마스크를 코피로 물들였다. 심장병이 있다, 백혈병이다, 말도 많다.

22일 오전 '뉴하트' 게시판에는 현재 지성의 앞날을 둘러싼 네티즌들의 발언이 뒤숭숭하다. "절대 죽이지 마세요. 소문이 이상하던데. 그럼 정말 짜증 지대로고 다른 드라마나 다른 바 없어요. 제발 우리 건강하게 오래 삽시다. 그럴듯한 핑계를 대주세요."

또다른 글도 있다. "제발 은성이가 불치병이 아닌 그냥 자신이 혜석이를 행복하게 해줄 수 없어서 그런 거길.." 한마디로 '또 그 백혈병으로 또 한 명의 드라마 주인공을 날려보낼 건가'이다.

이에 대해 '뉴하트'의 황은경 작가는 "걱정말라"고 당부했다.

황 작가는 22일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걱정말라. 지성이 코에 금이 간 건 예전에 많이 놀았던 과거(?) 때문이다. 혜석이를 받아주지 못한 것은 무슨 불치병 때문이 아니라 은성의 자격지심 때문이다. '지성이 백혈병이다, 심장병이다, 코피가 저리 났는데 뻔하지 않느냐' 게시판의 반응을 보고 (작가인) 나도 깜짝 놀랐다. 자세한 건 말할 수 없지만 '걱정말라'는 말은 꼭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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