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 깁슨-니콜 키드먼, 故히스 레저 잇단 추모

전형화 기자  |  2008.01.23 17:48
ⓒ<'패트리어트'에서 히스 레저와 부자 관계를 연기한 멜 깁슨>


할리우드 스타 히스 레저가 22일 자신의 저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멜 깁슨과 니콜 키드먼 등 히스 레저와 같은 호주 출신인 할리우드 스타들이 잇따라 애도의 뜻을 밝히며 깊은 슬픔에 잠겼다.

호주 출신이며 '패트리어트'에서 레저와 부자 관계로 출연한 멜 깁슨은 이날 23일 성명을 발표하며 "그에게 큰 희망을 걸고 있었는데 그렇게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하다니 정말 비극적인 일이다"며 "고인과 유족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황금나침반'의 니콜 키드먼'>

멜 깁슨과 동향으로 남다른 유대를 가지고 있는 니콜 키드먼 역시 이날 애도성명을 내고 "너무나 비극적인 일이 벌어졌다"며 슬퍼했다.

레저의 고향인 호주에서도 애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야후 호주에서는 레저의 사망을 메인 뉴스로 전하며 사건과 관련한 이야기들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 호주 네티즌은 레저의 죽음에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며 추모의 글을 올리고 있다.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국내에 잘알려진 히스 레저는 22일 오후 3시30분께 뉴욕 맨하튼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뉴욕경찰은 레저가 숨진 방에서 알약이 든 병을 발견했다며 약물 중독에 혐의점을 두고 있지만 유족은 "자살이 아니라 사고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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