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돌아왔다. 변희봉 송강호 박해일 고아성. 배두나 정도만 빠졌다. 바로 지난 2006년 개봉해 역대 한국에서 개봉한 영화 중 최고의 관객동원(1301만명) 기록을 갖고 있는 '괴물' 출연진이다.
우선 '괴물'에서 아들 송강호 보는 앞에서 괴물에게 비명횡사한 변희봉은 오는 31일 개봉하는 영화 '더 게임'(감독 윤인호)에서 늙고 병든 금융재벌로 변신한다. 극중 젊은 길거리 화가 신하균과 내기끝에 뇌이식 수술로 서로의 몸을 바꾼다는 내용의 영화다.
괴물에게 납치당했던 '막내' 고아성도 같은날 개봉하는 하기호 감독의 '라듸오 데이즈'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 올해 고등학교에 올라가는 고아성은 4살때 CF로 데뷔, 13세때부터 어린이 드라마에 출연해왔다. 고아성은 류승범 김사랑 주연의 이 영화에서 30년대 경성 방송국에서 일하는 사환으로 나온다.
'괴물'에서 가장 많이 울었을 '아버지'이자 '아들' 송강호는 올 상반기중 개봉하는 김지운 감독의 화제의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25일 크랭크업하는 이 영화에서 송강호는 일제시대 만주에서 오토바이를 탄 채 열차털이에 나서는 '이상한 놈'으로 나온다. '좋은 놈'은 정우성, '나쁜 놈'은 이병헌. 송강호는 이 작품 촬영 이후 박찬욱 감독의 '박쥐'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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