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식, 1000하객 축하속 화촉.."6개월후 아빠"

길혜성 기자  |  2008.01.27 14:54


개그맨 김경식(38)이 1000여 하객의 축복 속에 마침내 아내를 맞아들였다.

김경식은 2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시티 국제회의장에서 6살 연하의 학원강사 정유정씨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두 사람은 약 4년 전 김경식의 '틴틴파이브' 동료 멤버 이웅호의 소개로 처음 만난 뒤 5개월여 전부터 본격적으로 사귀기 시작해 이날 드디어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MBC 예능국의 이웅래 PD가 맡았고, 사회는 김경식과 절친한 동료 개그맨 신동엽이 담당했다. 축가는 가수 박학기가 불렀다.

이날 결혼식에는 임하룡, 김용만, 이영자, 배칠수, 김효진, 정선희-안재환 커플, 김창렬, 구준엽, 아라, 슈퍼주니어, 표인봉, 정성화 등 동료 연예인이 대거 모습을 비치는 등 총 10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해 새내기 부부의 앞날을 축복했다.

김경식은 이날 결혼식에서 자신이 직접 쓴 '사랑의 편지'를 신부를 향해 읽어주는 등 아내에 대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이날 결혼식 도중 사회를 맡은 신동엽은 "김경식씨는 5~6개월 뒤면 아빠가 된다"고 밝혀 주위의 시선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27일 백년가약을 맺은 김경식-정유경 커플은 결혼식 직후 인도네시아 발리로 일주일 간 신혼여행을 떠난다. 신접살림은 서울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에 차린다.

김경식은 지난 1992년 SBS 개그콘테스트로 연예계에 데뷔한 뒤 표인봉, 이동우, 홍록기, 이웅호 등과 함께 5인조 개그 그룹 '틴틴파이브'를 결성해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02년 MBC 방송연예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MC 및 뮤지컬 프로듀서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는 SBS 주말극장 '황금신부'를 통해 정통 연기에도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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